B2B 식품업체, B2C 공략CJ프레시웨이, 네이버·컬리서냉동 블루베리 등 소포장 판매동원홈푸드, 소스 시장 공략삼양사는 홈 베이커리 진출"B2B·B2C 유통 경계 무너져"사진=연합뉴스"요아정 시키면 2만원도 나오는데, 냉동 과일 사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얼려 같이 먹으면 반의 반값이면 되죠. 인터넷으로 시키면 퀄리티도 생과일 못지 않고요"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업체들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식자재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8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올해 1~5월 네이버 스토어, 컬리 등 e커머스 채널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의 냉동 과일 PB(자체브랜드) 제품이 인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구매자 가운데 75%가 신규 고객일 정도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급속 냉동 기술이 좋아져 냉동 과일을 잘 해동하면 생과일 못지않은 식감이 난다”며 “냉동 과일을 구매해 홈메이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해 먹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CJ프레시웨이가 판매하고 있는 냉동과일 3종/ 사진= CJ프레시웨이 제공식자재 업체들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수요를 파고들었다. B2B 전용 상품을 B2C 제품으로 리패키징했다. B2B 제품은 마케팅 비용 등을 쓰지 않기 때문에 같은 상품이더라도 B2C 제품 대비 가격이 매력적이다.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냉동 블루베리’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판매된 이츠웰 냉동 블루베리 1350t 중 53%가 B2C 채널에서 소비됐다. 수요를 확인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냉동 망고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B2B 업체들은 식자재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유통망 등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낮은 가격에 확보한다. 예컨대 ‘이츠웰 냉동 애플망고’는 페루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데 농장 옆 공장에서 충분히 후숙한 뒤 동결한다. 후숙이 덜 된 상태에서 수확해 유통 과정에서 후숙하는 과일보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CJ프레시웨이의 냉동 과일 유통량은 2022년 258t에서 2023년 574t, 지난해 1111t으로 급증했다.사진=한경DB이랜드팜앤푸드, 동원홈푸드도 B2C 시장을 개척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직수입 냉동 과일을 자사 마트인 킴스클럽과 e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이랜드팜앤푸드의 냉동 과일 상품 매출은 전B2B 식품업체, B2C 공략CJ프레시웨이, 네이버·컬리서냉동 블루베리 등 소포장 판매동원홈푸드, 소스 시장 공략삼양사는 홈 베이커리 진출"B2B·B2C 유통 경계 무너져"사진=연합뉴스"요아정 시키면 2만원도 나오는데, 냉동 과일 사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얼려 같이 먹으면 반의 반값이면 되죠. 인터넷으로 시키면 퀄리티도 생과일 못지 않고요"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업체들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식자재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8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올해 1~5월 네이버 스토어, 컬리 등 e커머스 채널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의 냉동 과일 PB(자체브랜드) 제품이 인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구매자 가운데 75%가 신규 고객일 정도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급속 냉동 기술이 좋아져 냉동 과일을 잘 해동하면 생과일 못지않은 식감이 난다”며 “냉동 과일을 구매해 홈메이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해 먹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CJ프레시웨이가 판매하고 있는 냉동과일 3종/ 사진= CJ프레시웨이 제공식자재 업체들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수요를 파고들었다. B2B 전용 상품을 B2C 제품으로 리패키징했다. B2B 제품은 마케팅 비용 등을 쓰지 않기 때문에 같은 상품이더라도 B2C 제품 대비 가격이 매력적이다.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냉동 블루베리’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판매된 이츠웰 냉동 블루베리 1350t 중 53%가 B2C 채널에서 소비됐다. 수요를 확인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냉동 망고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B2B 업체들은 식자재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유통망 등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낮은 가격에 확보한다. 예컨대 ‘이츠웰 냉동 애플망고’는 페루와 베트남에서 수입하는데 농장 옆 공장에서 충분히 후숙한 뒤 동결한다. 후숙이 덜 된 상태에서 수확해 유통 과정에서 후숙하는 과일보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CJ프레시웨이의 냉동 과일 유통량은 2022년 258t에서 2023년 574t, 지난해 1111t으로 급증했다.사진=한경DB이랜드팜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