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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내 분만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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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10 21:58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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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내 분만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 성북구에서 20년 넘게 산모들의 곁을 지킨 산부인과 2곳이 최근 분만을 중단했다. 성북구 내 분만전문병원은 8곳에서 6곳으로 줄었다. 대학병원을 포함해도 출산 인프라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노원을지병원과 상계백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선 산과 교수가 전무하거나 1명에 불과해 365일 분만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도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대도시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인식과는 달리 서울 역시 산과 공백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1차부터 3차 의료기관까지 출산 인프라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서울 한 상급종합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서울 상급종합병원도 산과 인프라는 거의 붕괴된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교수는 방금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 중독증 산모의 응급수술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산모 평균연령이 올라가면서 고위험 산모 환자들은 늘고 있지만 환자를 볼 수 있는 병원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신과 출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다루는 산과의 위기는 수치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최근 10년간 34% 줄어 전국 463곳만 남았다. 특히 의원급은 2013년 409곳에서 2023년 195곳으로 급감했다. 지역별 격차도 심각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분만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전국 63개에 달한다. 2025년 전국 산과 교수는 158명에 불과하며 '빅5' 대학병원에선 2007년 20명이었던 산과 의사가 2025년 9명으로 줄었다. 전국 대학병원에서 산과 전임의 과정을 밟고 있는 인원도 9명에 불과하다. 인력 부족 위기는 코앞에 닥쳤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전국 대학병원 산과 교수가 2032년 125명, 2041년 59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연령은 54.5세이며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이다. 30대 이하 젊은 의사는 전체 전문의 중 11%에 불과하다. 산과 인프라 붕괴의 주요 원인으론 '고위험, 고책임, 저보상'이 꼽힌다의료기관 내 분만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 성북구에서 20년 넘게 산모들의 곁을 지킨 산부인과 2곳이 최근 분만을 중단했다. 성북구 내 분만전문병원은 8곳에서 6곳으로 줄었다. 대학병원을 포함해도 출산 인프라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노원을지병원과 상계백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선 산과 교수가 전무하거나 1명에 불과해 365일 분만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도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대도시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인식과는 달리 서울 역시 산과 공백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1차부터 3차 의료기관까지 출산 인프라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서울 한 상급종합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서울 상급종합병원도 산과 인프라는 거의 붕괴된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교수는 방금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 중독증 산모의 응급수술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산모 평균연령이 올라가면서 고위험 산모 환자들은 늘고 있지만 환자를 볼 수 있는 병원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신과 출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다루는 산과의 위기는 수치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최근 10년간 34% 줄어 전국 463곳만 남았다. 특히 의원급은 2013년 409곳에서 2023년 195곳으로 급감했다. 지역별 격차도 심각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분만 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전국 63개에 달한다. 2025년 전국 산과 교수는 158명에 불과하며 '빅5' 대학병원에선 2007년 20명이었던 산과 의사가 2025년 9명으로 줄었다. 전국 대학병원에서 산과 전임의 과정을 밟고 있는 인원도 9명에 불과하다. 인력 부족 위기는 코앞에 닥쳤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전국 대학병원 산과 교수가 2032년 125명, 2041년 59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의 평균연령은 54.5세이며 3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이다. 30대 이하 젊은 의사는 전체 전문의 중 11%에 불과하다. 산과 인프라 붕괴의 주요 원인으론 '고위험, 고책임, 저보상'이 꼽힌다.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가 밤이나 주말에도 온콜(On-call·대기) 상태로 지내야 한다. 아기와 산모 두 생명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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