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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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작성일25-06-1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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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라면 값 2000원' 한마디에 여권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잇달아 열며 민생경제 대응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방문부터 자본시장 점검까지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 물가 간담회를 자청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 정공법'에 나서면서 여권의 주요 행보도 민생 체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장 중심' 기조로 재편되고 있다.이날 식품 물가의 최근 5년 누적 상승률은 25%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왔다. 총지수 상승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점심'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단어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OECD의 구매력 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실제 각국 국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 수준을 비교)를 고려한 물가 수준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 수준은 2023년 기준 147로 OECD 평균(100)보다 4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 수준은 OECD 38개국 중 2번째로 높았으며 1위는 스위스(163)였다.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는 미국(94)이나 일본(126), 영국(89), 독일(107) 등 보다도 높았다. 39개 외식 품목 중에서 김밥(38%)과 햄버거(37%)가 가장 많이 올랐고, 떡볶이·짜장면·생선회·도시락·라면·갈비탕 등 30% 이상 오른 외식 품목은 9개에 달한다.정부는 인수위원회가 없이 출범한 상태에서도 가장 심각한 민생 문제를 식품·외식 물가로 뽑고 이의 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대응에 나선 상태다. 앞서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경제 불안이 가중돼, 새 정부가 조속히 정세를 수습하고 실질적인 물가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이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직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깜짝 방문해 체감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상인들은 고물가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고, 이 대통령은 직접 장을 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바 있다.이후 9일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번째 비상경제점검 백제보 금강문화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백제보 전경. 곽우석 기자 "얼마전에 해체 결정을 취소하지 않았나요. 다시 허문다고요?"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 인근의 한 시설하우스 농가. 갑작스런 비에 농작물을 점검하러 나온 농민 김모씨는 "정권 입맛 따라 보의 존폐가 오락가락 하면 국민들은 과연 누굴 믿어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바뀌면서 4대강 보를 다시 없앨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제발 이번에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결과를 내놨으면 좋겠다"고 성토했다.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추진된 전국 16개 보의 운명이 하루아침에 논쟁거리가 된 현실을 개탄하고 나선 것이다.백제보, 공주보, 세종보 등 3개 보가 자리한 중부 내륙의 핵심 젖줄인 금강 수계는 정권에 따라 보의 생사(生死)가 '180도', '360도' 뒤바뀌며 주민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백제보 인근 시설하우스 모습. 곽우석 기자 백제보 인근 주민들은 보 해체에 대한 거부감이 무척 강했다. 농사에 주는 이로움이 많다는 것이다.금강과 인접한 주변 시설하우스에선 수박, 애호박, 방울토마토, 멜론 등의 시설작물이 많이 재배된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논리다.백제보 금강문화관 전망대에서 만난 이모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 보 개방으로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농가들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며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 관정을 수없이 뚫었으나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인 만큼 보를 잘 활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주보 전경. 곽우석 기자 반면 '환경보호'를 위해 보를 전면 철거해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도 여전했다.이재명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 '4대강 재자연화'를 약속한 만큼, 하루 빨리 공약 실행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공주보 인근에서 만난 김모씨는 "윤석열 정부가 4대강 보에 대한 결정을 뒤집으면서 녹조 등 재앙 위기가 커졌다"며 "국가 물 관리정책이 후퇴하면서 그간 쏟아온 노력과 성과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해체 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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