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시민단체로 이뤄진 주4일제 네트워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주4일제 도입 및 노동시간 단축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대선 후보들에게 주4일제 도입 및 노동시간 단축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2025.4.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주 5일제가 너무나 당연해진 것처럼 주 4.5일제가 당연해지는 시점은 언제가 될까요?""사실 저도 모르겠어요."3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솔직한 답이다. 무책임보다는 신중함이 느껴진다. 그만큼 주 4.5일제 도입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한국이 과로사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은 사회적·노사간 갈등을 수반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강조한 이유다.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노동시간을 반드시 단축해야 한다"면서도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주 4.5일제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높은 노동시간을 줄여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OEC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1872시간이다. OECD 평균인 1740시간보다 132시간 많다. △멕시코(2207시간) △코스타리카(2171시간) △칠레(1953시간) △그리스(1893시간) △이스라엘(1881시간) 등에 이어 6번째로 길다. 선진국인 △독일(1335시간) △덴마크(1380시간) △노르웨이(1412시간) 등보다는 한참 높다.과로사회를 탈피하려면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대통령도 "많이 일하면서 생산성은 떨어지고 힘은 들고 국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는 방식으로 우리가 계속 갈 수 있겠냐"며 "근로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 수 있고, 한국노총과 시민단체로 이뤄진 주4일제 네트워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주4일제 도입 및 노동시간 단축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대선 후보들에게 주4일제 도입 및 노동시간 단축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2025.4.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주 5일제가 너무나 당연해진 것처럼 주 4.5일제가 당연해지는 시점은 언제가 될까요?""사실 저도 모르겠어요."3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솔직한 답이다. 무책임보다는 신중함이 느껴진다. 그만큼 주 4.5일제 도입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한국이 과로사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은 사회적·노사간 갈등을 수반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강조한 이유다.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노동시간을 반드시 단축해야 한다"면서도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주 4.5일제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높은 노동시간을 줄여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OEC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1872시간이다. OECD 평균인 1740시간보다 132시간 많다. △멕시코(2207시간) △코스타리카(2171시간) △칠레(1953시간) △그리스(1893시간) △이스라엘(1881시간) 등에 이어 6번째로 길다. 선진국인 △독일(1335시간) △덴마크(1380시간) △노르웨이(1412시간) 등보다는 한참 높다.과로사회를 탈피하려면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대통령도 "많이 일하면서 생산성은 떨어지고 힘은 들고 국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는 방식으로 우리가 계속 갈 수 있겠냐"며 "근로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 수 있고, 이것이 국제적 추세"라고 강조했다.정부는 공약 이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대통령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주 4.5일제 도입 관련 내용을 포함한 업무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정부가 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