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예 안녕하십니까 헉헉(덥다)약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대전이요?사람인에 들어가서 관련 직군의 중소기업에 무작위로 지원 버튼을 딸깍딸깍 누르자: 응 너는 연구사라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게 아니라 '약간 떨어진' 업무 현장으로 출근하거든감상했던 것이다.결국 그의 말에 거역하지 못한 김훈욱,갑자기 반말을 시작하는 이사...: 어 그래... 뭐 그건 그거고, 온 김에 업무 현장 지금 나랑 가서 둘러볼래?이걸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십니다.: 저런 씨발새끼가!! 누구도 내 차를 추월할 수 없어!안녕하세요.한참 검투사들의 싸움을 즐기던 김훈욱은엄청난 속도와 함께 그 차를 가볍게 추월해 버렸다.저렇게 일하다가 소리 지르며 싸우는 것 또한 자신과는 너무 멀기만 한 이야기였기에: 어. 그따위로 살아 그냥. ■■■■!: (잠깐, 내가 왜 고속도로에 있는 거지?)참으로 무뇌 그 자체였던 당시의 김훈욱(물론 지금도)??? : 저희 면접 한 번 보러 오시면 어떨까 해서 전화드렸습니다.곧 한 회사에서 전화가 오는데...: 으음...(집에 가고 싶은데)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회사였다.드디어 면접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자신보다 앞서가는 차량이 있자: 와우, 감사합니다. 언제부터 일하면 될까요?자꾸만 사무실에서: 저 근데... 저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거죠?레지고김훈욱 인생에 여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제네시스의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고보통 여기까지 얘기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한다.어딘가 묘하게 지치고 불안해 보이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이제야 이걸 물어보는: 예?재빠르게 김훈욱을 낚아챘다.'그럼 나가, 나가라고'정신을 차리니 그와 함께 차에 올라타고 있었다.붉게 상기된 얼굴로 사무실을 빠져나왔고...의문이 들 정도였고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 연구원님! 오셨어요?하지만 반말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것은 당장 내일 출근하란 말이었다.최고급 밀어붙이기 화술을 보유하고 있었다.아무튼,취업을 해야만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김훈욱,: 기왕 오늘 와서 대기도 많이 했잖아. 오늘 가면 면접비에 일급까지 챙겨줄게.그리고 바로 다음 날 진행된 면접...: 업무 현장이요?아무튼 대충 사는 곳이나, 대학원 경험이나, 전 직장에서 어땠는지 등등을오늘은 제가 잠시 한 회사에 다녔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옷 입은 꼬라지며, 수염 안 깎은 거며, 몸에서 담배 쩐내 나는 거 하며엄청나게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약 70명 이상의 사원들이 모여 있는다시 회의실로 들어가는데: 합격.사무실은 찜통이었고,상투적으로 물어보더니이사의 차량은 무려 제네시스로그럼그저 입사하기도 전에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를 보는 느낌으로김훈욱은 그래도 합격은 합격이니 기모띠한 상태였다.딱 봐도 단순히 의견 차이가 아니라: 히히. 잼있다.다음에 계속그중 한 중소기업에서이사는 다른 능력치는 몰라도: 저희 이사님이랑 잠시 후에 면접 진행할 거라 회의실에서 조금만 기다리세요.솔직히 사회 초년생이나 다름없었던 김훈욱의 눈으로 봐도: 깝치고 있어 ㅋㅋ김훈욱을 맞이한 것은 양복을 차려입은 건실한 30대 청년이었다.'왜 그 꼴을 보고도 회사에 들어간 거죠?'아직 더 놀고 싶었던 김훈욱.일어나서 서로를 향해 인상을 쓰며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하다못해 알바도 형식적으로 집 가는 길에 문자로 결과 알려주는데...아까 사무실에서 싸우던 나머지 한 명, 40대 남자가 면접관으로 앉아있던 것이었다.회의실이 아니라 복도에서 기다려 줄 수 있겠냐고 김훈욱에게 물었다.근데 지 입으로 이사라고는 하는데김훈욱은 사무실 내부를 살짝 들여다보았다: 이런 병신 야 일처리를 그따위로 해? 꺼져 끊어 넌 뒤졌어.'네 제가 때려치울게요!!!'이 사람이 정말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이사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맞는지: 저는 이 회사 이사입니다.: 네가 앞으로 일할 곳이 대전이니까.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잠시 후,: 아 김훈욱 연구원? 반가워요.김훈욱이 도착한 곳은 수많은 기업들이 모여 있는: 여보세요...후욱후욱분명 한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냉방비를 아끼기 위함인지(개인정보를 위해
